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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중 최고령자♡

작성자 서****(ip:)

작성일 2016-04-17 12:10:28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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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리집의 반려는 올해로 17살이 되는 요크셔 강아지랍니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봤자 2kg를 넘어본적이 없을 정도로 작은 강아지에요~
밍키는 자신이 사람인줄 알고 착각하는 개라서 절대로 바닥에서 자지 않는 강아지에요
딸기를 주면 딸기 꼭다리는 먹지 않구요 날생선 회를 주어도 먹지 않아욬ㅋㅋㅋ 아 밍키가 가장 난리나는 날은 김장이에욬ㅋㅋㅋㅋㅋ 야채를 엄청좋아해서 배추 잎파리가 떨어지길 침을 흘리면서 기달려요ㅋㅋㅋㅋ 고기 잎에서도 침을 안흘리면섴ㅋㅋㅋㅋㅋㅋ고구마 줄기도 좋아 한답니닼ㅋㅋㅋㅋㅋ
사료 취향도 고급이랍니다.... 사료를 조금 아주 조금 싼 사료를 바꿨는데 맛없으면 안먹어요.... 절대로 안먹어욬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엄마가 돈잡아 먹는 년이라거 해욬ㅋㅋㅋㅋㅋ
또한 침대에서만 자려해서 밍키의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침대인줄 알았는데 최근에는 아늑함이 추가된 케리어를 더 선호한답니다...ㅎㅎㅎㅎㅎ
나이가 나이인라 하루의 반이상을 잠으로 보내구요
이빨이 모두 썩어서 다 빠져버려서 잇몸만 남아 있는 상태에요
아프기도 자주 아파요...
지금 밍키는 유선종양이라는 암진단을 받고 14년도에 수술을 했지만 악성이라고 진단을 받아 언제 다시 암이 재발 한다 하여도 손을 쓸수 없다 하였구요, 올해 초에는 저혈당 쇼크가 와서 귀가 완전히 멀어 소리를 듣지 못해요.....
주변에서 그냥 편히 보내주는 것이 어떠하냐고 많이들 그러는데 저는 제가 기억하는 모든 기억들에 밍키가 빠지지 않아 이기적이게도 제 품에서 보내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밍키는 아직까지는 귀가 안들린다는거 빼고는 건강해요.
하지만 저도 만약 밍키가 너무 심하게 고통스러워한다면 보내줄 생각이에요
어쩌다 보니 강아지를 소개하라고 했는데 우울한 이야기로 왔네요!
혹시 운영자 분들께서 반려동물들을 키울 생각이시라면 신중히 생각해주세요
반려동물을 키울때는 행복하지만 그 반려동물이 언제나 당신의 곁을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말이에요. 이과정에서 사람 또한 거잡을수 없는 상처를 받을 수 있는다는 것을 알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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